
산과 계곡이 많아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무주군은 방문객들의 다양한 체험과 편의를 위해 반디랜드와 머루와인동굴, 전통공예문화촌을 휴관일 없이 운영한다고 밝혔다.
곤충박물관, 청소년수련시설, 반디별천문과학관, 통나무집, 야외물놀이장, 최북미술관, 눌인문학관, 전통공예시연체험관 등도 다음달 17일까지 휴관일 없이 운영된다.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은 반딧불이를 비롯한 2000여종, 1만3500여 마리의 희귀곤충 표본과 150여 종의 열대식물, 수천마리의 나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생대에서 신생대까지를 대표하는 동 · 식물 화석을 비롯해 세계에서 하나뿐인 네발변이 하늘소와 발톱변이 풍뎅이, 자웅동체사슴벌레 등 희귀곤충도 관찰해 볼 수 있다.
화산분화구 형태로 디자인된 실내 온실에서는 1만여 그루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반디별 천문과학관에는 전시실과 영상실, 관측실 등이 마련돼 있다.
반딧불청소년수련원은 8명이 묵을 수 있는 30개의 방이 2 · 3층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밤에도 별이 볼 수 있도록 천정이 유리로 되어 있다.
최북미술관에서는 다음달 17일까지 무주문화원이 공동 기획한 '무주의 옛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전에는 무주읍 시가지 전경과 1940년대 무주군청의 모습, 6.25 전쟁 무풍면 상오정 전투, 덕유산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한국표범, 운동회, 돌잔치, 혼례 등 무주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있다.

최근에는 와인 족욕체험장이 마련돼 머루와인에 발 담그고 와인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