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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핸더슨 태극기,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어린시절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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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핸더슨 태극기,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어린시절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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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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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핸더슨 태극기     ©슈퍼액션 화면 캡쳐

태극기를 두르고 입장한 벤핸더슨이 15일 'UFC LIVE 5'에서 위대한 승리를 차지했다. 3라운드 내내 경기를 압도하며 심판 전원 판정승을 거둔 것. 모두들 반신반의한 승부였지만 벤핸더슨은 멋지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벤핸더슨은 경기장에 등장할 때 태극기를 들고 표효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이유는 그의 몸을 보면 짐작이 간다.

벤핸더슨의 왼쪽 팔에는 '핸더슨'이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오른쪽 겨드랑이에는 '힘' '명예'가, 오른쪽 어깨에는 '전사'가 새겨져 있다.

벤핸더슨의 몸에는 문신이 가득하다. 대부분 한글 문신이다. 벤 핸더슨이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까닭도 있다. 하지만 벤 핸더슨은 아버지의 나라 미국보다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더욱 사랑하기 때문이다.

벤핸더슨이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는 아버지가 벤 핸더슨 형제를 버리자 어머니 김성화 씨가 홀로 상점을 하며 키웠기 때문이다.

또한 벤핸더슨은 흑인 혼혈로서 겪어야 했던 인종차별과 미국사회에 대한 뿌리 깊은 반항심도 크다. 그는 이를 이겨내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와 주짓수, 레슬링으로 숙련하고 오늘날 유명한 프로 격투기 선수가 됐다.

이제는 누구나 아는 파이터로 성장해 한국과 어머니를 외치며 태극기를 두르는 벤핸더슨. 그가 감동스럽고 자랑스러운 이유다. [민중의소리=이동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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