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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일본 스타 미우라 하루마 참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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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일본 스타 미우라 하루마 참가 '눈길'
  • 남윤철
  • 승인 2014.10.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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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양뉴스통신] 남윤철 기자 = 일본의 청춘스타 미우라 하루마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오후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이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내일까지 5분전’을 보기 위해 모인 부산국제영화제 관객들로 가득 찼다. 이날 상영회에는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와 일본배우 미우라 하루마, 중국배우 루시시, 장효전이 직접 자리를 함께해 관객들의 큰 박수세례를 받았다.

특히 이날 부산국제영화제가 본격 시작되는 이틀째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은 상영 30분전에는 3000석 좌석이 거의 다 찼을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는 인사말에서 “이 영화가 스크린에서 상영되기까지 7년의 세월이 걸렸다”며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의 APM프로젝트에 의해 시작됐는데 이렇게 돌고 돌아 부산으로 와 영화를 처음으로 소개하게 됐다. 마음속에 남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인공 일본인 렌 역할을 맡은 배우 미우라 하루마는 “첫 중국어 연기로 많이 몰입하고 찍은 영화로 다양한 사람들과 열심히 만든 작품이다”라며 “작품을 보시면서 사람들 간의 모양이 어떤 걸까 생각해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인공 중국인 루오란과 루메이를 연기한 여배우 루시시는 “이렇게 많은 관객들 앞에서 영화가 소개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화에서 쌍둥이 역할을 하게 됐는데 이 영화를 보시고 많은 생각을 해 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루메이의 연인 역할을 맡은 배우 장효전은 “오늘 영화가 처음으로 소개되는 날인데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시고 마음에 들어 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일까지 5분전’은 여배우 루시시의 소감처럼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영화다. 중국 상하이에서 시계를 만들며 살아가는 일본인 료, 그에게는 사랑하는 연인 루오란이 있다. 어느 날 쌍둥이 동생과 해외여행을 떠난 그녀는 사고로 죽고, 동생 루메이만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루메이의 약혼자와 료 모두 그녀가 루메이 인지 확실치 않다.

영화는 일본영화 특유의 정적인 감성이 풍부한 영화로 끝까지 살아 돌아온 사람이 쌍둥이 루오란인지 루메이인지 알 수 없도록 해 관객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내일까지 5분전’의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는 부산국제영화제와는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두 번째 영화 ‘해바라기’(2000)는 200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영화평론가협회 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인 ‘카멜리아’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카모메’를 연출했다.

유기사다 이사오 감독은 1968년 일본 구마코토 현 출생으로 1997년 장편 ‘오픈 하우스’로 데뷔했다.

중국 상하이. 장르 미스테리 멜로. 상영시간은 1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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