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부산시,전력반도체육성 나선다
상태바
부산시,전력반도체육성 나선다
  • 남경문
  • 승인 2014.10.07 1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동양뉴스통신] 자동차 1대에 사용되는 반도체 부품은 총 300개, 이중 전력반도체 부품은 80%인 240개이며, 해외수입 부품은 95%인 228개.

세계 전력반도체시장에서 전력반도체 국내 생산액이 지난해 3억 달러에서 2021년 14억 달러, 2028년 58억 달러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미래성장동력인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2,333억 원(국비 1,840, 지방비 205, 민자 288)의 사업예산으로 ▲R&D부문 1,148억 원 ▲기반구축부문 1,185억 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술개발을 위한 R&D사업은 2016년부터 7년간 지속적으로 GaN FET, SiC FET, 차세대 IGBT, 고효율 MOSFET 등 Power Device 부문 4개과제와 PKG/Module 부문을 기술개발 할 계획이다.

전력반도체 R&D와 연계를 위한 전력반도체 전용 공정시설기반을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구축해 SiC, GaN 화합물 반도체 소자 일괄공정용 시제품 제작 및 시험생산, 신뢰성 평가 및 인증센터, 기술사업화를 위한 창업보육센터 등를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전력반도체 R&D를 통한 기술개발 성과물의 상용화를 위해 누구에게나 즉각적이고 편리하게 시험테스트를 하고 제작이 가능한 실행 프로세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반도체연구조합과 함께 공동으로 전력반도체 R&D 수요조사를 3차례 실시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개발과제 발굴을 통해 R&D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시도 전력반도체 연구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2012년 7월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포함한 부산지역 대학교수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업의 기본계획 및 유치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반도체 관련기반시설은 수도권지역 메모리반도체, 광주지역 광반도체, 대구·경북지역 디스플레이 반도체로 구축되어 있으나, 동남권역 부산에 전력반도체 전용 공정기반시설이 구축되면 첨단 하이테크산업의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중국 등 해외 기술유출의 방지와 후발주자의 기술 추격을 따돌릴 수 있으며,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전력반도체 제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수입대체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부산시는 전력반도체산업을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8일 오후 3시 30분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LS산전(주), TF Semiconductor solution(미국), 메이플세미컨덕트(주) 등 국내·외 전력반도체기업 및 관련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