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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선박사고 예방 계도·홍보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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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선박사고 예방 계도·홍보 활동 강화
  • 김훈
  • 승인 2014.10.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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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선박사고 예방을 위한 계도 ·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20일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발생한 선박사고는 7건으로 올해 현재 발생한 전체 선박사고 34건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 발생한 선박사고 가운데 충돌, 전복, 좌초, 침몰 사고가 5건, 추진기 고장 2건이 발생했다.

특히 20일 오전 2시쯤 군산시 옥도면 연도 남서쪽 5km 해상에서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중인 연안자망 어선 A호(7.93t, 승선원 3명)가 해경 경비정에 예인됐다.

또 지난 11일 오후 3시 10분쯤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동쪽 500m 해상에서 낚시어선 B호(9.77t)가 운항부주의로 암초에 좌초 돼 이 배에 타고 있던 낚시객 8명이 인근 낚시어선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해경은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안개 등 해상기상으로 인한 시정상태가 좋지 않아 선박 안전운항을 저해하고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업중 안전수칙을 소홀히 하거나 계속된 어로작업으로 승선원들의 피로가 누적돼 안전사고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관내 3개 파출소와 14개 출장소를 중심으로 운항부주의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어민들을 상대로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조업활동을 위해 계몽 ·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해상교통 밀집 해역과 해양사고 다발 해역, 조업 어선 분포 등을 파악해 이들 해역에 대해서는 경비함정 순찰을 대폭 늘리는 등 사고대응 태세를 마련하고 야간 항행 선박에 대한 해상교통관제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선박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종사자들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조업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업중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122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 들어 군산해경 관할 해상에서는 34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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