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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국립공원 ‘세뿔투구꽃’ 군락지 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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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국립공원 ‘세뿔투구꽃’ 군락지 최초 발견
  • 김훈
  • 승인 2014.10.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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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국립공원 덕유산사무소는 29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세뿔투구꽃'의 군락지를 전북 무주군 덕유산 일원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알려진 세뿔투구꽃은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경남 · 북과 전남 일부지역에서만 분포하며 주로 낙엽활엽수가 우거진 전석지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세뿔투구꽃은 특정식물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조사를 지속적으로 해오던 중 해발 800~900m지점에서 최초로 발견했으며 약 50여 개체의 서식을 확인했다.

손영조 덕유산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안정적인 서식지 보호를 위한 위해요소 제거와 야생생물보호단 운영 등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공원자원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뿔투구꽃은 미나리아재비과로 줄기는 곧추서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가지는 갈라지지 않는다. 삼각형 또는 오각형 잎은 엇갈려 달리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해발 200 ~ 600m의 경사 10 ~ 30도 정도인 낙엽활엽수가 우거진 곳에서 자라며 노란빛이 도는 보라색 투구처럼 생긴 꽃이 9월에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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