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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부부 합동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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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부부 합동결혼식
  • 김승환
  • 승인 2012.09.13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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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화목,행복이 가득한 합동결혼식
둘이 하나되어 행복한 둥지를 틀었다.

가평군여성단체협의회가 13일 오전 가평읍 행복예식장에서 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 가정의 부부의 다섯 쌍에 대한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부부로 연을 맺고 백년해로를 함께 할 다섯 쌍은(내-외국인, 내국인-내국인)베트남, 캄보디아 출신으로 가평군내에서 다복한 가정을 이루며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이다.
 
사랑의 합동결혼식은 사실혼 관계에 있으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고 올바른 혼례문화를 확산시켜가고자 마련됐다.
 
이날 결혼식은 올곧은 삶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존경을 받고 있는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 송재무 회장이 집전하며 정중하고 성스러운 축복된 의식을 이끌어 품격 높은 혼례문화를 이뤄냈다.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 친지, 각급기관단체장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축하하며 행복한 삶을 기원했다.
 
결혼식을 주관한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예식장소, 드레스, 턱시도, 축가, 식사 등을 지원했고 목동초등학교 임효상 어린이가 색스-폰 연주로 이들의 밝은 미래를 축원했다.
 
이날 결혼식을 치른 다섯 쌍의 신혼부부들은 호명호수와 이화원 등을 가평시티투어를 관람하고 자라섬오토캠핑장 모빌-홈에서 1박하며 신혼의 달콤함을 꿈꿨다.
 
새신부가 된 00김티씨는 "그동안 꿈꿔왔던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집안어른들과 가족 앞에 서게 돼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됐다"며 "여러분들이 주신 애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 가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혼례를 통해 부부간의 정을 도탑게 하고 이해와 존중으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 서로를 아끼면서 단란한 가정을 꾸려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다문화가족 및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가족생활 영위와 역량강화를 통해 사회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방문교육, 상담서비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자립과 공동체 문화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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