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예방 도움카드 보급
장애인 성폭력과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장애학생 성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한 도움카드를 제작,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도움카드는 학생들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고리형으로 제작하였고, 장애학생이 성폭력이나 학교폭력 등의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는데 유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의 연락처가 기입되어 있다.
도움카드는 지역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유초중고등학교의 특수학급 학생들 약 1만 6천여명에게 보급된다.
이번 조치에 대해 고양특수교육지원센터 최명희 교사는 “근래 방송매체에서 성범죄 관련 뉴스가 빈번히 보도되어 장애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불안이 크다”며, “도움카드는 학부모들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성범죄의 위험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지도를 겸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도움카드 이외에도, 장애학생의 인권보호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하여 상설모니터단 활성화 지원, 지역교육청별 인권교육 및 폭력예방 점검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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