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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선실세' 국회 차원 진상조사 재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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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선실세' 국회 차원 진상조사 재차 촉구
  • 구영회
  • 승인 2014.12.0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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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최대 위기 봉착할 것"…상설특검·국정조사 정답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윤회 문건' 파문과 관련해 국회에서 다뤄야 한다며 상설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문희상 대상대책위원장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아주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고 우려를 표명한다"며 "청와대가 스스로 작성한 문건을 순전히 루머라고 하며 유출된 문건을 언론이 보도한 것은 문제다라는 인식은 대통령의 심각한 불통리더십을 증명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지저하는 문제의 핵심은비선실세들에 의한 국정운영시스템 붕괴다"며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과 문건유출사건은 어는 것 하나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국기문란이자 중대범죄"라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청와대가 이번 사건을 과거처럼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최대 위기에 봉착할 것이 자명하다"며 "이 사건은 국회에서 다뤄져야 하고 상설특검 1호, 또는 국정조사가 정답이라며 국회운영위원회 소집 응해줄 것"을 촉구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정윤회 게이트가 점점 점입가경"이라며 "이 모든 것들의 배경에는 통제받지 않는 청와대 권력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늘 대통령 임기말에 부패한 권력의 뒤처리기 관행처럼 굳어진 현실을 감안한다면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 비선라인의 국정농단이 판을 치는 이 순간까지 이미 국회운영위 소집을 새누리당에 요구바 있다면서 오늘 중으로라도 소집에 응해달라"고 요구했다.

문제인 비대위원은 "문건의 내용이 루머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단정이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가로막는 가이드 라인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며 "이제 검찰의 수사는 믿을 수 없게됐고 검찰수사와 별도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서 청와대 문건 유출자를 색출하겠다고 하고  검찰은 경찰청과 박관천 경정을 압수수색하는 등 문건 유출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사건의 본질인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의해 지연되고 왜곡 당하고 있다"면서 "여당은 정윤회게이트 감싸기를 중단하고 운영위 소집에 응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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