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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도시가스 도입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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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도시가스 도입 적극 나서
  • 이상영
  • 승인 2015.01.2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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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동양뉴스] 이상영 기자 = 전북 진안군이 도시가스 도입에 적극 나선다.

진안군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해소를 위해 전북도, 진안군, 장수군, 도시가스공급업체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22일 밝혔다.

전국에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지역은 37곳으로 전북도내에서는 진안군과 장수군 단 2곳뿐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이유는 한국도시가스공사, 공급업체, 진안군 3자간 협약 후 주배관을 설치할 수 있다는 한국도시가스공사 의견으로 도내 공급업체에서는 배관설치에 따른 공사비 등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진안군과 전주 등 공급지역의 난방비를 비교하면 최대 3배에 가까운 편차가 있다.

현재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군산시는 ㎥당 962원, 전주시는 ㎥당 952원이지만 진안의 LPG가스 가격은 ㎥당 2712원으로 무려 2.8배의 비용을 난방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 진안군, 공급업체간 가스 배관시설 및 정압시설 설치비 등 일부를 지방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농촌지역 특성상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려온 민간 공급사업자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이다.

도시가스가 진안지역에 공급되면 공동주택 및 연립주택 2000세대, 단독주택 800세대, 관공서 및 업무시설 50개소와 숙박업소 8개, 요식업소 150곳 등 연간 200만㎥ 정도의 사용량이 발생한다.

또 진안읍에 추진 중인 아파트, 다세대주택 건립과 북부마이산 테마 단지가 조성되고 대단위 홍삼가공 공장이 들어서면 연간 1000만㎥ 이상을 소요할 것으로 진안군은 추정하고 있다.

이항로 군수는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받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고 난방비 부담이 높은 농촌지역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서는 경제적 효율이 높은 도시가스 도입이 시급하다"며 "도시가스 참여 업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진안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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