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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역사공원조성사업 승인 조건 엄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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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역사공원조성사업 승인 조건 엄격 관리
  • 김재하
  • 승인 2015.03.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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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담관리 T/F 본격 가동...도민고용 80%-지역건설 50% 도급 등 감시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카지노 논란으로 눈총을 받았던 신화역사공원조성 개발사업에 대한 감독기구 형태의 전담 관리 T/F가 본격 가동된다.

제주도는 신화역사공원조성 개발사업 시행승인 조건사항 이행여부를 엄격하게 지도.감독하기 위해 관리T/F를 구성하고 오는 23일 첫 회의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T/F는 총 11명으로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이 단장을 맡고 관련 실.과장 6명, 민간 자문위원 4명이 참여하고 있다.

자문위원은 분야별로 글로벌 인재양성 및 대학과 사업체간 협력 2명, 상생협의체 운영 1명, 건설공사 지

역업체 참여 1명이다.

이번 회의는 원희룡 지사가 직접 주재해 개발사업 시행승인 조건별로 도의 정책방향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과 사업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 및 대책 등에 대해 토론하고, 앞으로 T/F 운영과 역할에 대한 방향 등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고용 부문과 지역건설 업체 참여 확대 등 개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이익 극대화를 꾀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개발사업 시행승인 조건에서 도민고용 80% 이상 고용계획 수립시행 부문과 관련, 고용불안 및 일자리 질적 저하 방지와 도민고용계획서 제출 및 실적 분기별 제출을 의무화 하고 있다.

또한 전문인력 양성, 산학프로그램 운영으로 사업체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글로벌 인재육성과 학교와 사업체 상호협력에 의한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도내 건설업체의 실질적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공동 또는 단독 입찰에서 지역 건설업체가 5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상생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사업장 주변지역 피해 및 각종 민원발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도 포함돼 있다.

제주도는 T/F 첫 회의 결과를 토대로 해당 부서별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매 분기마다 정기 회의와 수시 회의를 통해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현안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형사업에 대한 관리 T/F 운영은 이번이 처 사례로서 앞으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운영될 것"이라며 "도와 투자자,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창출해 나감으로써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398만6000㎡에 중국과 싱가폴자본이 합자해 만든 람정제주개발이 2조2649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과 테마파크 등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26일 이 개발사업을 시행승인하면서 도민고용 80% 이상 고용계획 수립시행, 지역건설 업체 50%이상 참여 등의 조건을 붙여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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