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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 참사 잊지 않겠습니다"…분향인원 35만50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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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 참사 잊지 않겠습니다"…분향인원 35만5065명
  • 김혁원
  • 승인 2015.04.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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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월호 1주기 '분향소 표지석' 설치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 = 서울시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분향소가 있던 서울광장 앞 그자리에 ‘표지석’을 설치했다.

또, 4·16 세월호 참사부터 209일 간의 합동분향소 운영, 서울도서관 상설 추모공간 운영 기록을 망라해 ‘세월호, 슬픔, 그리움...별이되다’라는 제목의 ‘백서’도 발간했다.

서울시는 전 직원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담아 표지석을 설치하고 백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표지석이 설치된 15일 오전 9시 45분 직원들과 함께 표지석을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표지석 설치는 분향소 운영 위치에 상징적인 조형물을 설치해달라는 유족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다만 시민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유족과 협의를 통해 조형물이 아닌 서울광장 보도블록과 동일한 크기(30cm×30cm)와 높이의 비돌출형 바닥표지석을 설치했다.

표지석 디자인은 ‘추모의 마음(검은색 대리석)’, ‘기억의 노력(황색 동판)’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검은색 대리석에는 세월호 참사에서 분향소 운영까지의 기록, 황색 동판에는 세월호 상징 이미지(배)를 표현했다.

백서는 4·16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서울광장)운영, 기억공간(서울도서관)운영에 대한 활동들을 시간순서대로 사실적으로 기록, 세월호 사고의 아픔과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백서는 시민들과 세월호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고, 향후 관련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서울시 관내 공공도서관·자치구·산하기관 등 총 500개 기관에 배포되며, 일반 시민들을 위해 전자책(http://ebook.seoul.go.kr)으로도 배포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4월 27일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했다. 분향객 감소와 겨울철 실외 추모공간 운영에 따른 어려움으로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도서관 3층에 ‘4ㆍ16 세월호 참사 기억(추모)공간’을 마련해 상설 추모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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