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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공주 부시장 골프회동 구설수...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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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공주 부시장 골프회동 구설수...왜?
  • 조영민
  • 승인 2015.04.16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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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

배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는 우리 속담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의심받을 만한 일은 하지 않는게 좋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최근 이를 연상케하는 공직자들의 골프회동이 뒤늦데 알려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그 당사자는 공주시 부시장 의원, 농협 지부장이다. 이들은 휴가를 내고 지난 10일 모처에서 골프회동을 가졌다. 문제는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골프모임을 가져 시기적으로 모양새가 좋지않다는 여론이다.

 

정식으로 휴가를 내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는 하나 온 나라가 세월호 1주기를 놓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상황에서 골프회동을 가졌다는것은 어딘가 나사가 빠진듯한 꺼림칙한 우려를 떨칠수가 없다는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다시말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여론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굳이 휴가를 내면서까지 이를 강행했어야 하는 아쉬움 내지 비난이 일고 있는것이다. 당사자들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것이다.

 

그러나 공직자 신분에서 , 그것도 세월호와 관련해 솔선수범해야할 본연의 자세를 망각하지 않았나 하는 따가운 눈총이 바로 그것이다. 앞서 언급한 배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는 우리 속담을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공직자는 모름지기 의심받을 만한 일은 아예 하지 않는게 기본자세이자 본분이 아닌가 여겨진다.자신들은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주장할지 몰라도 이를 바라보는 공주시민들은 고개를 가우뚱 거릴 수밖에 없는것이다. 과연 누구 생각이 올바른건지 묻지 않을수 없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분명한것은 공직자는 늘 행동거지를 바로 해야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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