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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여객선-항공기 사고예방 강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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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여객선-항공기 사고예방 강화 시급
  • 서정용
  • 승인 2011.09.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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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9일부터 13일까지 15만여명 제주 찾을 전망
▲지난 6일 해경이 화제가 난 설봉호에 진화 활동을 펴고 있는 모습

 
제주해경은 지난 6일 제주-부산간 정기여객선 설봉호 화제 사고를 거울 삼아 또 다시 발생 하지 않도록 제주를 깃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과 항공기에 대해 사고예방을 강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4000t급 여객선 설봉호는 5일 저녁 7시 부산에서 출항해 제주로 향하던 중, 6일 새벽 1시20분께 화물칸 쪽부터 화재에 휩싸였다. 설봉호엔 승객 105명과 승조원 25명 등 130명이 타고 있었다.
 
화재 당시 설봉호는 전남 여수시 백도 북동쪽 13㎞ 해상의 먼바다를 항해중이었다.
 
119로 사고가 접수된 시각은 새벽 1시20분. 마침 설봉호에서 12㎞ 떨어진 해상에서 순찰중이던 여수해양경찰서 경비정 '제317함'(함장 임재철·52)이 20분 만에 화재 현장에 도착해 긴급히 승객들을 무사히 구조를 한것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사고 지점 가까이에서 경비함이 순찰중이었던 것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연휴기간에 귀성객과 관광객 안전 수송을 위해 여객선과 항공기에 대해 출항전 안전여부를 필히 확인과 점검을 강화해 운항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연휴에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은 모두 15만 여 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7월19일~23일) 제주를 찾은 13만9114명에 비해 8%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추석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 등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항공사들은 제주노선에 정기편 748편(이하 제주도착 기준)과 임시편 75편 등 총 823편을 투입, 15만7270여 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회장 조양호) 등 국내 항공사에 따르면 6일 현재 9일 오후 5시 이후부터 11일 오전 시간 때까지 제주 도착 항공편 예약률은 99%를 웃돌며 추석 당일인 12일 오후 시간 때부터 13일 제주 출발편도 예약이 99% 완료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실질적으로 9일 저녁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이어지는 만큼 공항과 항만을 통해 제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 관광 관련 업계에서 추석 연휴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유재복)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항공기 안전운항과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주공항 내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한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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