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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태원씨, '내가 사랑하는 뮤지컬' 강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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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태원씨, '내가 사랑하는 뮤지컬' 강연 펼쳐
  • 박성용
  • 승인 2015.05.07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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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문화대 인문학강좌 다빈치 아카데미 7번째 강연

▲  백석문화대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이태원씨
[충남=동양뉴스통신] 박성용 기자= 백석문화대학교(총장 김영식)는 7일 인문학강좌 다빈치 아카데미 7번째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뮤지컬 배우 이태원 씨(명지대 공연예술학부 교수)가 출연해 뮤지컬 인생을 담은 강연을 펼쳤다. 

이태원 씨는 미국 줄리어드 음대 졸업 후 1996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왕과 나’무대에 올랐으며, 1997년부터 현재까지 뮤지컬 ‘명성황후’로 미국의 뉴욕, LA, 영국의 런던, 캐나다의 토론토 등 순회공연을 이어왔다. 

그 노력으로 1999년 ‘왕과 나’로 올리비에 어워드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돼 What’s On Stage.com 상을 수상했으며, 뮤지컬 ‘명성황후’로 1999년 LA 오베이션 어워드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한국뮤지컬 대상 여우주연상 수상 등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내가 사랑하는 뮤지컬’이라는 주제로 다빈치 아카데미 강단에 선 이태원 씨는 “먼저 가졌던 꿈은 성악가, 뮤지컬 배우가 아닌 파일럿이었다. 뮤지컬 배우라는 나의 삶은 살며시 나의 곁으로 다가왔다”며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후 브로드웨이에 뮤지컬 배우로 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또 “뮤지컬 ‘왕과 나’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 한국의 전통 가곡을 들으며 고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국내 무대로 돌아오게 되었다”며 “한국에서의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는 그래서 내게 더욱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이태원씨는 “어찌 보면 최근 정부에서 강조하는 융·복합이 가장 잘 나타나는 종합예술은 뮤지컬이 아닌가 싶다”며“꿈을 가지고 항상 새로운 시도를 반복한다면 누구든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는 소중한 대학시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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