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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보건소 보건의료 사업, 외국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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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보건소 보건의료 사업, 외국서도 주목
  • 김재영
  • 승인 2015.05.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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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 = 서울시 중구는 지난해 3월 전국 최초의 의류관광특구로 지정돼 해외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 아프가니스탄 보건의료 연수생 15명이 한국국제협력단 (KOICA)과 인제대학교에서 수행하는 국별 연수 사업 일환으로 중구보건소를 견학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 국별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연수생들로 중구보건소의 모자보건실과 건강체험관을 방문해 중구의 대표적 모자보건사업인 ‘10-10-10 베이비플랜’에 대해 살펴봤다.

‘베이비플랜’은 가임기 여성들의 건강한 임신, 안전한 출산, 행복한 육아를 위한 중구의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통칭하는 말이다. 특히‘10-10-10 베이비플랜’은 임신전 10개월, 임신기간 10개월, 영유아 출생후 10년의 건강을 꼼꼼히 관리하는 중구만의 프로그램이다.

모자보건사업 등록 임산부에게는 철분제, 엽산제를 무료로 지원하고 모유수유 클리닉이나 임산부 건강교실 프로그램도 마련해 임신기간 동안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다.

평일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 임산부를 위해 매달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전에 모자건강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으며, 임신이 되지 않아 힘들어 하는 난임부부를 위해서는 임신시술비 지원과 취약계층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필수 예방접종은 물론 신생아 청각선별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비와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10만명당 500명 이상의 임산부가 사망하고 만 2세까지만 의료 지원을 해주는 아프가니스탄과 달리 영유아 출생후 10년까지 건강을 챙기는 중구의 모자보건 사업에 대해 지난해에도 아프카니스탄 보건관계자들이 벤치마킹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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