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봉제산 법성사에 지능형 통합방재시스템 구축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 = 서울 강서구청은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전통사찰 법성사에 화재, 도난 등의 재난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봉제산 한 자락에 위치한 법성사(등촌로39가길 103)는 불자들은 물론 평소 주민들이 산행 길에 잠시 쉬어가며 마음의 안식을 얻어 가는 명소다.
규모는 작지만 1909년 창건돼 100년이 넘은 오랜 역사를 지녔고 대웅전ㆍ극락전ㆍ산신각 등의 당우와 관음보살입상ㆍ오층석탑 등의 석조물이 있어 종교적ㆍ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사찰이다.
이번 방재시스템 구축은 역사 깊은 사찰의 원형을 보존해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ㆍ발전시키고, 각종 재난사고를 예방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수행과 산행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사찰 내 주요 장소마다 모니터용 CCTV를 구축하고, 온ㆍ습도 감지 센서와 불꽃감지기, 적외선 돔카메라 등을 설치했다.
방재시스템은 CCTV 영상을 상시적으로 감시ㆍ분석해 비상상황 발생시 원격으로 관리자에게 통보하는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특히, 통합관제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은 국비ㆍ시비ㆍ구비ㆍ자부담 매칭사업(4:2:2:2)으로 총사업비 1억1000여만 원이 소요됐으며,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이달까지 공사를 마쳤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