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을지연습 홍보 부족으로 일반시민 참여율 '뚝'
상태바
을지연습 홍보 부족으로 일반시민 참여율 '뚝'
  • 강주희
  • 승인 2015.08.19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서구, 전시 긴급 혈액확보 훈련에 공무원만 참여
대전 서구청 공무원들이 혈액확보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국가 비상사태 발생시 국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하는 을지연습에 정작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서구는 을지연습 3일차인 19일 오전 구청 서문앞 도로변에서 2015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전시 긴급 혈액확보 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민·관·군 합동 훈련 취지가 무색하게 참여자 22명 중 전원이 구청 공무원으로 드러나 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이다.

구 관계자는 "일반시민의 훈련 참여를 위해 동 주민센터에 협조공문을 보냈다"며 "바쁜 일정 등으로 일반인들의 참여가 쉽지않다"고 설명했다.

월평 1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동 주민들에게 문자메세지를 이용해 훈련사실과 참여를 홍보하고 자생단체 회의 등에 참석해 참여를 독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월평1동에 사는 양모(42세)씨는 "을지연습과 관련해 문자메시지를 받아본 사실이 없다"며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대피하면 되는 줄로만 알았지 일반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훈련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장을 찾은 장종태 구청장은 "헌혈에 관한 좋지 않은 인식때문에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 같다"며 "다음 훈련에는 적극 적인 홍보로 많은 시민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