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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4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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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4일 개장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2.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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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겨울축제의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이 14일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 2월3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올해 스케이트장은 얼마 전 개관한 서울도서관과 연계해 스케이트장과 도서관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겼으며, 스케이트장 자체에 조성된 북카페는 이용객들이 추위에 떨지 않고 따뜻한 곳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북카페에는 서울시립남산도서관의 도서협조로 어린이 도서와 에세이 등 교양서 300여권이 갖춰진다.

부대시설 뒷면의 경우 동화 ‘어제저녁’의 전문을 게재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눈길을 끈다. 이는 구름빵의 저자로 유명한 백희나 작가의 재능기부로 마련됐으며, 포토존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또 시민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온라인 예매확인증 및 스마트폰 전송내역 등의 내용만 있으면 현장매표소를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추위에 떨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어 이용대기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이에 더해 스케이트장 한 편에선 커피, 쿠키, 어묵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판매해 이용객들이 언 몸을 녹이며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도서관 앞 광장에 4,200㎡ 규모로 조성되는 스케이트장은 일~목요일은 오전 10시~오후 10시, 금~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11시까지 1시간 연장해 휴일 없이 열린다.
 
이용요금은 전년과 동일한 1,000원으로 서민들에게 부담없는 놀이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 1,800㎡ 중 4분의 1을 주중에는 강습공간,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는 어린이 전용공간으로 분리 운영함으로써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보다 안전하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더불어 올해엔 기존보다 휴게공간을 140㎡에서 250㎡로 늘리고, 지난해 500원씩 받던 보관함을 무료로 전환하는 등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스케이트장내 판매물품은 서울시립장애인생산품으로 제품을 판매해 중증장애인들의 자활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운영기간 동안 방학을 맞은 어린이 및 시민들이 빙상지도자로부터 스케이트를 배울 수 있는 ‘스케이트교실’도 열린다.

‘스케이트교실’은 17일부터 20일까지 운영되는 1기를 시작으로 매기별 300명까지 신청, 수업은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4일간 50분 강습과 1시간 자유활주로 구성된다.

전문강사에게 스케이트를 저렴하게 배울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강습프로그램은 월~목요일 오전 10시30분, 12시30분, 오후 4시30분, 오후 7시30분 총 4회 열리며 주 4회 강습에 비용은 1만원이다.

수강희망자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14일 개장식 행사에선 쇼트트랙 및 피겨시범, 웅장한 금관 10중주 등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개장식에는 서울시청 쇼트트랙 선수팀의 시범공연 및 박소연, 곽민정, 김민석, 이준형, 김지원, 오재웅 선수의 아이스쇼가 펼쳐진다.
 
정광현 체육진흥과장은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서울도서관 개관과 맞물려 체육과 문화,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서비스의 질이나 안전, 관련 프로그램 마련에 있어서 시민들의 편의를 배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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