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지난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용부 보성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해 예산편성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군수의 군정 전반에 관한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문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답하는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자주재원 부족으로 중앙정부 의존도가 높아 지역현안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속 공무원들에게 주민들이 낸 세금이 알뜰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영업용차량 등록 차고지 유치로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세입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성군은 다음해 예산편성에 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군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경지정리 구역 내 대형농기계 교행로 개설 등 15건의 사업을 접수했으며, 이들 사업은 소관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해 예산편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주민참여 예산제도는 그 동안 지방자치 단체가 독점적으로 행사해 왔던 예산 편성권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과 지역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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