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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을 인류 연인의 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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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을 인류 연인의 날로!
  • 조성제
  • 승인 2011.07.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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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 7일 서울 청계광장 제 8회 '7·7 칠월칠석 연인의 날' 행사
"서양문화에 절은 인류의 정신을 인간의 원초적인 정신문화로 복본한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을 인류 연인의 날로 가꾼다!'
 
우리 한민족 전통 세시 명절의 하나인 '칠월칠석'을 기념한 '7.7 칠석 연인의 날'행사가 올해 여덟번째로 열리고 있다
 
'한국여성향토문화연구원'과 '칠석제(7.7 연인의 날)보존회' 주최, 소서노어라하(태왕)기념사업회 주관, <환타임스>와 문화관광체육부, 여성부, 국립극장예술진흥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5일부터 7일(오전 11시 ~ 밤 10시)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주요 행사는 우리 민족 전통의 '칠석굿'(김금화 무형문화재, 김남순 한양성안굿보존회장, 이성재 무형문화재서울새남굿보존회장)을 비롯 '청계칠석경당' '견우·직녀와 함께 하는 연인식' '학생 연인 문화체험' 등.     
 
'칠월칠석'은 음력 7월 7일을 의미하지만, 행사 주최측은 양력이 보편화된 시대 상황을 감안해 양력 7월 7일을 행사 시점으로 삼아 대중화에 주력하고 있다.
 
주최측은 특히 '칠월칠석' 행사를 '인류'와 연결지어 깊은 뜻을 부여한다.
 
기본적으로 우리 고유의 경천애인하는 생활지혜가 담긴 칠석문화를 인류 공동의 문화로 승화시킨다는 것.
 
이같은 맥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한류 인류생존 축제' '세계인의 진정한 연인의 날' 을 지향한다.
 
더불어 '한민족 및 세대간 통합의 날' '한중일 동북아의 공존과 평화' ' 조화로운 양성관계 확립' 등도 행사의 기본 방향성이다.
 
'한국여성향토문화연구원' '칠석제(7.7 연인의 날)보존회', 소서노어라하(태왕)기념사업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차옥덕 문학박사는 "서양 상업문화인 발렌타인데이 등에 절은 인류를 인간의 원초적인 정신문화로 복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칠석(七夕)'의 유래는 중국의 '제해기(薺諧記)'에 처음 나타난 후 주(周)나라에서 한대(漢代)에 걸쳐 우리나라에 유입되기까지 윤색을 거듭해 왔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
 
설화의 내용은 옥황상제가 하늘나라 궁전의 은하수 건너에 부지런하고 착한 목동인 견우와 손녀인 직녀를 결혼시킨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견우와 직녀는 너무 사이가 좋아 견우는 농사일을 게을리 하고 직녀는 베짜는 일을 게을리 해 천계(天界)의 현상이 혼란에 빠져 사람들은 천재(天災)와 기근(饑饉)으로 고통받게 됐다.
 
이를 본 옥황상제가 크게 노해 두 사람을 은하수의 양쪽에 각각 떨어져 살게 했고 견우와 직녀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서로 애만 태울 수밖에 없었다.
 
이같은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까마귀와 까치들은 해마다 칠석날에 이들이 만나도록 하기 위해서 하늘로 올라가 다리를 놓아주니 이것이 오작교(烏鵲橋)라는 것이다. [조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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