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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창조농업으로 농업‧농촌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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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창조농업으로 농업‧농촌 경쟁력 키운다
  • 강종모
  • 승인 2015.12.16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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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마케팅과 6차 산업화로 지역 농업 선도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농산물 마케팅과 6차산업화 등의 창조농업으로 농업과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광양시는 시장 개방에 따른 농산물 가격 하락과 소비자 구매패턴 등의 시장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 2월 농업마케팅과를 신설해 지역농업을 선도하며 잘 사는 농촌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양한 농산물 마케팅의 전략적 추진

광양시는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부가가치를 높여 농업인 소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지역, 수도권, 홍콩‧미국 등 국내‧외 25개소에서 판촉활동을 펼쳐 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판촉활동을 통해 농가(업체)는 고객 접점의 기회를 늘려 소득을 창출한 것은 물론 마케팅 실습과 벤치마킹으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배울 수 있었다.

홍보는 지면 뿐 아니라 온라인 홍보를 위해 시 홈페이지에 농‧특산물 구입처 웹페이지를 신설했다.

또 전남도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남도장터’에 파프리카, 토마토, 표고버섯, 돌배즙의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농산물 국가기관 인증 확대를 위해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 신청 수수료와 안전성 검사비를 지원해 밤, 배, 쌀, 파프리카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223ha의 GAP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가공분야에서는 매실가공 관련 2개 업체 9품목에 대해 유기가공식품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전남도지사 품질인증은 상반기에 고로쇠장류로 1개 업체 3품목이 허가됐으며, 하반기에는 매실가공제품, 마을반찬사업 등 3개 업체 15품목을 신청했다.

아울러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해 농협시지부와 6개 지역농협이 참여하는 ‘산지유통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광양시연합사업단 통합마케팅조직’을 발족했다.

또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 수출농가와 수출업체에 물류비와 포장재비, 해외시장 마케팅비를 지원했다.

지난 4월 전남 최대 규모로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대표적인 유통 구조개선 사례로, 현재 230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182개 품목의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17억원의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등 농산물 판로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업과 농촌의 6차산업 현장 이야기

광양시는 매실 중심의 가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매실발효용기 1700여개, 매실발효탱크 93t, 농식품 포장디자인 개발에 4개소를 지원했다.

세월호, 메르스로 위축된 매실 소비를 촉진하고자 광양매실청 14,110L를 지역 학교에 공급해, 미래의 소비자인 학생들의 건강과 입맛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 식품 가공사업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농식품 제조 창업 매뉴얼’을 제작, 배포해 식품제조 창업희망 농가들의 지침서로 활용하고 있다.

‘광양시 식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식생활교육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식품위생업 시설기준 특례 규칙’을 제정해 식품산업 육성 및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백운산마을’을 신규로 지정하는 등 총 7개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관리하고 있으며, 마을의 자립화를 위한 경영 지원 및 지도와 도시민 유치를 위해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광양시의 지원과 마을의 노력에 힘입어 올해 중앙에서 전국의 체험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우수마을에 백학동, 발전가능마을에 덕촌, 메아리마을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에는 도선국사마을과 백운산자연휴양림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연휴양림 방문객은 도선국사마을의 체험‧숙박서비스를 10% 할인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휴양림 내에 마을 농‧특산물 장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6차산업화 선도농가 육성시범사업으로 ‘부저농원’과 ‘삼무루지 새싹삼농원’을 선정하고 가공장과 체험장 신축을 지원했으며, 농업‧농촌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농산물 구매로 연결시키는 ‘팜파티(Farm Party)’를 운영했다.

이 밖에도 6차 산업을 선도하는 농업인 연구회 육성과 농촌교육농장,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시범과 향토음식 자원화 사업 등 기존 사업이 6차 산업의 궤도 위에 오를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운영 평가와 과제

농산물마케팅 분야에서는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제1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6차 산업 관련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한 결과 농산물종합가공 시설지원사업과 6차산업 수익모델 지원사업 등 2건이 선정돼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다음해는 농산물마케팅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기존 사업에 이어 농산물 홍보 방송을 제작하고 홍보‧전시관 2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산지유통 조직 활성화를 위해 농가교육, 브랜드 개발 및 포장재 지원, 대형 유통업체 입점 등 통합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양매화빵과 매실음료 개발 지원, 소규모 농식품가공업체 활성화 사업, 전통식품 특성화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종합가공시설을 신축하고 6차 산업 수익모델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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