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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연휴 2,919만명 이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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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연휴 2,919만명 이동 발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1.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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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은 9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 오후에 가장 많아
정부는 오는 2월8일부터 2월12일까지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2,919만명으로, 설 당일(2월10일)에 최대 73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 설(2,916만명)과 큰 차이가 없고, 1일 평균 이동인원은 584만명으로 작년 설(486만명/일)에 비해 20.1% 증가할 것으로 예상, 평시(329만명/일) 보다 77.5%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올 설은 주말과 겹쳐 귀성교통량이 2월9일 토요일에 집중되어 혼잡이 예상, 귀경 때에는 설 당일(2.10)과 월요일(2.11)에 교통량이 많고, 이후 화요일(2.12) 이후 귀경교통량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 시에는 설 하루 전인 2월9일 오전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7.7%, 귀경 시에는 설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4.3%, 설 다음날인 2.11일 오후 출발도 31.6%로 나타나 설 당일부터 월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소요 시간은 이번 설의 귀성·귀경기간이 짧아 작년 설보다 귀성은 2시간 증가되고 귀경은 30분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9시간 10분, 서울~광주 7시간 10분, 서서울~목포 8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3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50분,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 7시간 10분, 목포~서서울 8시간 10분, 강릉~서울이 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1.9%로 가장 많고, 버스 13.2%, 철도 4.0%,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와 0.3%로 조사되었으며,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1.5%, 서해안선이 16.8%, 중부선이 9.6%, 남해선이 8.0%순이었다.

정부는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철도, 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증편·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하여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App), 국토해양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설부터는 국토해양부 국가교통정보센터 서버의 스마트폰 동시 접속능력이 10만 건에서 20만 건으로 크게 향상돼 이동객들이 교통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실시간 교통소통상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CCTV 영상도 지난 해 추석보다 980개소가 추가로 제공, CCTV 영상 교통소통상황은 네이버, 다음 등 민간포털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트위터,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한다.

이 외 도로전 광판(VMS, 1,723개소), 옥외광고판(872개), 안내입간판 등을 활용해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우회도로 안내도(5만부)를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한다.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고속도로 4개 노선 22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정,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km) 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등을 통해 소통이 원활히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57개 구간과 국도 16개 구간에 대한 우회도로를 지정, 도로전광판(VMS) 930개와 안내표지판 264개를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 교통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3개 구간, 142㎞)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9개 구간 71km)와 고속도로IC 진출구간 혼잡으로 인한 본선 정체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3개 노선 9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중부내륙선 여주-양평(19km), 동해안선 하조대-양양(9.7km) 구간과 국도 34호선 성환-입장 등 21개구간(174km)을 준공 개통되고, 국도 43호선 소정-배방 등 30개 구간(134km)이 임시 개통된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국토부, 한국 도로공사·한국철도공사 등 각 기관별로 교량, 철도, 공항, 항만 등 주요 교통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자동차 운전중 DMB 시청 및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119구급대 연락체계 구축(212개소)과 구난견인차량 1,844대를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임시화장실 1,299칸을 설치 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휴게소 28개소 70개 코너)도 제공된다.

국민의 귀경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중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을 10일과 11일 그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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