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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롯데건설㈜ 신용등급 A+ 신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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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롯데건설㈜ 신용등급 A+ 신규 평가
  • 김승남 기자
  • 승인 2013.01.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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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0일자로 롯데건설㈜(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109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31일 전했다.
 
한신평의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양호한 사업안정성 및 주택사업 관련 과중한 재무부담, 영업 및 재무적 측면에서 롯데그룹과의 시너지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우수한 주택브랜드 인지도, 풍부한 계열공사물량 및 롯데그룹의 신인도를 고려할 때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또 롯데그룹 소속의 종합건설사로 민간주택, 그룹발주, 토목 및 플랜트 공사를 위주로 사업을 영위, 2012년 시공능력순위 7위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편이나, 2011년부터 계열물량이 영업가변성 완화에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토목 및 플랜트 매출도 총 외형의 30% 내외를 구성하고 있다.

동사는 기존에 주택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었으나, 성장전략에 따른 롯데그룹의 건설 수요와 토목·플랜트 수주 호조에 힘입어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영업을 영위하고 있다.
 
분양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직전인 2007년 당시 주택사업 위주의 개발사업, 그룹공사 및 기타부문 매출 비중은 각각 60%, 22% 및 18%, 2012년 10월 기준으로 개발사업 비중은 35%로 줄어든 반면 그룹 및 기타 매출은 각각 37%와 28%로 확대, 8조원을 상회하는 기착공 수주잔고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지방 준공사업장의 입주실적 부진과 예정사업 지연으로 2012년 말 가결산 기준으로 순차입금과 PF지급보증이 각각 약 1.2조원과 2.8조원에 이르는 등 재무부담은 과중한 수준, 분양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진행 및 예정현장에서 추가적 자금부담도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 화명동 등 준공현장에서 매출채권이 회수되어 순차입금이 감소(2012.09 약 1.4조원→2012.12 약 1.2조원)하는 등 운전자금 부담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가운데 현금흐름 위주로 개발사업 착공시기를 조절할 계획에 있어 향후 재무안정성이 추가적으로 저하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담은 과중하나 그룹 차원의 인프라 제공 주체로서의 그룹 내 전략적 위상과 롯데그룹의 우수한 자본시장 접근성 등을 감안할 때 롯데그룹과의 영업 및 재무적 시너지는 동사 신인도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초고층빌딩, 유통시설 및 유화부문 등에 대한 투자증가로 그룹공사 수주가 2009년 약 1조원에서 2011년 약 1.7조원으로 확대되는 등 안정적인 수주물량 확보와 함께 그룹 내 동사의 위상이 제고되고 있다.

2009년과 2011년에 롯데그룹 차원에서 각각 2천억원 및 3천억원의 유상증자가 이루어졌으며, 동사는 그룹의 신인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자금조달원도 확보고 있어 금융권의 여신축소, 회사채 시장 경색 등 건설사가 직면한 금융환경이 악화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 접근성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

그룹과의 시너지와 더불어 동사가 보유한 부동산(토지·건물 장부가 약 2,300억원), 민자SOC지분(장부가 약 1,600억원), 롯데쇼핑을 비롯한 계열지분(장부가 약 3,600억원) 등 대체자금조달원도 재무안정성을 보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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