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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정원 대선댓글 직간접적 도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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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정원 대선댓글 직간접적 도운 것'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2.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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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 헌재 난파의 주범
민주통합당은 5일 국정원 여직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범죄증거를 누가 지웠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국정원이 범죄인멸을 직간접적으로 도왔다는 점은 부정하기 힘들 것임을 지적했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국정원은 사건 직후 자체조사를 통해 해당 직원이 인터넷에 수 백건의 글을 남긴 사실을 확인하고도 거짓말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김씨의 범죄행위가 상당수 밝혀진 지금까지도 국정원이 김씨를 감싸고 있는 것은 이 사건이 단독범죄가 아니며 국정원이 이 사건에 매우 깊숙이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정보기관이 불법적으로 대선에 개입한 것도 모자라 범죄사실을 은폐하기위해 거짓말을 하고, 이 같은 사실을 밝힌 야당을 거꾸로 고소고발한 행태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다시 한 번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 경찰의 의지박약으로 수사가 미진하다면 국회에서 국정조사에 신속하게 착수해야한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이동흡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재차 촉구한다면서, 이 헌재소장 후보자가 헌재 난파의 주범이다고 정의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이동흡 임명동의안에 대해 '표결권을 행사하도록 보장해야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발언이다고도 전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 표결의 대상이 될 자격이 없다며, 새누리당 내부에서조차 반대 의견이 많았고, 청문보고서조차 채택하지 못한 인물이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근혜 당선인의 비서실장 인선관련해, 박 당선인이 그동안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숙고하고 장고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정성호 대변인은 국민에게는 대통령이 듣지 못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신해 들을 수 있는 큰 귀를 가진 비서실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대변인은 큰 귀와 혜안으로 보고들은 것을 대통령에게 직언할 수 있는 바르고 용감한 입을 가진 비서실장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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