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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영국 포루포갈 은행 ‘무더기 신용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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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영국 포루포갈 은행 ‘무더기 신용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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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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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영국과 포르투갈의 21개 은행에 대해 무더기로 신용등급을 강등시켰다.

무디스는 지난 7일 영국의 12개 은행과 포르투갈 9개 은행의 채권·예금 등급을 1~2단계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네이션와이드은행의 등급을 두단계 강등시켰고 로이드TSB은행,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의 영국지점인 산탄데르UK, 클라이즈데일 은행 등 10개 은행의 등급을 한 단계 낮췄다.

무디스는 영국 정부가 구조적으로 중요한 대형 금융기관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소규모 은행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지원을 축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포르투갈에서도 '카이샤 제랄 데 데포지토스', 방코BPI 등 9곳의 은행의 신용등급이 1~2단계 강등됐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7월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한 바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그리스에서 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중심부로 번지면서 유럽 은행들의 건전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어 은행들의 등급 강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중의소리=조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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