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한종근 기자= 경북 포항시는 제71회 식목일을 기념해 지난 25일 우현동 학산공원 일원에서 유관기관, 민간단체, 시민 등 약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13년 3월 9일 도심지 대형산불로 79㏊의 산림이 소실된 지역 중 하나인 학산공원을 희망의 숲으로 만들자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이뤄졌다.
또 시민들이 편백나무와 이팝나무 등 1만6000여본의 희망의 나무를 심으면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내손으로 산림을 복구시킨다는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날 참여자들에게는 감나무, 대추, 호두,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총 4000본의 유실수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강덕 시장은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지키고 가꾸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며 "오늘 심은 희망의 나무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미래의 숲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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