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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통진당이 종북논란 부추기는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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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통진당이 종북논란 부추기는 인상”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03.2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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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부정경선 검증문제를 종북·사상문제로 오독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은 26일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안과 관련해 통합진보당이 “종북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본말을 전도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안과 관련, 통진당은 이정희 대표를 필두로 연일 민주당 및 발의 의원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면서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 통진당은 이번 사안을 ‘유신의 부활’, ‘매카시즘’, ‘진보진영 탄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본질과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번 자격심사안은 비례대표 경선부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것이 본질이다”면서 “이른바 종북의 ‘종’자도 나오지 않았다. 좌파의 ‘좌’자도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의원자격심사는 헌법과 국회법에 기초한 국회 자율권의 영역”이라며 “그 적용에 민주당과 새누리당도 예외일 수 없고, 통진당이라 하여 초법적 존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명 구속기소, 442명이 불구속 기소된 사안이 별것 아니라고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라며 “뭐가 그렇게 당당한가. 오죽했으면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 지지철회 선언을 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지난해 11월 15일 자 대검찰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통진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투표 사건은 총 1,735명 수사, 20명 구속기소, 442명 불구속기소의 결과를 낳았다. 1심법원에서 속속 유죄판결이 선고되고 있다”면서 “기소되지 않았다고 해서 자격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논리는 견강부회”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번 심사안은 종북논란 등 사상검증의 영역이 아니다”면서 “종북논란은 사상의 자유시장에서 논의되고 국민 여론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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