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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구제역 상시 방역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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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구제역 상시 방역태세 유지
  • 오효진
  • 승인 2016.04.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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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 충북 방역 재무장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도는 지난 2월 17일 충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27일 낮 12시부로 이동제한이 해제됐지만 도 구제역 방역태세는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제역 특별방역기간 동안 가축방역상황실을 계속운영하면서 구제역 방역관리를 지속하고 거점소독시설 14개소도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한다.

또 충남돼지의 이동제한 해제됐지만 도내 구제역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발생지역인 홍성·논산에서 생산된 돼지는 1주일간 도내 도축을 금지하면서 충남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도는 구제역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번 겨울에 자칫 방역에 소홀할 경우 구제역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2월 10일까지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한 40일 특별대책'을 수립해 타 시도 위험지역의 가축이 도내 유입되는 것을 차단했다.

더불어 도내 방역분야 취약점을 분석해 기존 구제역 발생농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예방 백신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백신접종 우수농가에 대한 백신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정책을 시행해 백신 항체형성률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전북에 이어 충북 인접지역인 충남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그동안 질병이 발생한 이후 사후관리에만 사용했던 예비비를 질병발생 이전에 최초로 확보해 사전방역조치했다.

특히, 지난달 23일까지 전국 최초로 실시한 돼지농장 항체형성률 전수조사는 농 식품부에서 벤치마킹해 전국 시책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국민안전처의 구제역 대응실태감찰에서도 구제역 차단에 성공적으로 대처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을 받는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이 종식단계라며 충북의 방역우수사례 및 방역과정에서 나타난 제도개선 사항을 정리해 방역대책이 개선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문근 농정국장은 "우리도 코앞인 천안까지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축산농가의 협조로 구제역 유입을 차단할 수 있었다"며 "방역에 소홀할 경우 구제역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예방백신 접종 및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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