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통신] 남광현 기자 = 충남도가 공주·부여를 일본 학생들의 단골 수학여행지로 부활시키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19일 일본지역 23개 중·고교 교직원 등 관계자 28명을 초청, 공주·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 일원에서 팸투어를 가졌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 이번 팸투어에서는 1400년 전 백제의 숨결을 간직한 채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한 충남의 매력을 유감없이 전달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구체적으로 단체숙박동을 보유해 수학여행 유치에 적합한 공주 한옥마을에서 오찬을 가진 뒤 공주 무령왕릉과 부여박물관을 잇따라 찾아 백제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또 고대 일본 건축의 모태로 알려지고 있는 정림사지, 백제의 웅장한 왕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를 탐방했다.
도 관계자는 “과거 공주와 부여 등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일본인과 일본 학생들의 단체 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았으나 관광 경향이 바뀌면서 급감했다”며 “이번 팸투어는 일본인 단체 관광객, 수학여행객 유치의 또 다른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학여행단 유치는 미래 잠재 고객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더 크다”며 일본 학생을 비롯한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일본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음 달 22일부터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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