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미군 니미츠호 항공모한 입항 기밀의 유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상일 대변인은 7일 북한국방위원회가 지난 5일 '5월10일경 새로운 해상합동 훈련을 구실호 핵탄을 적재한 니미츠호 항공모함 타격 집단이 부산항에 들이닥치게 된다'고 논평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군의 기밀이 북한에 누설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한미 군 당국의 발표나 국내외 언론 보도가 없었음에도 북한 당국이 구체적으로 미 항모의 부산입항 사실을 거론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군 당국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고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정부나 군은 보안문제와 관련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 대변인은 "군 당국은 경위를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하고 만일 군사기밀 유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계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