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서울시, ‘일자리정보 예보’ 발표
상태바
서울시, ‘일자리정보 예보’ 발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6.04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의 취업·창업에 도움
편의점·의류점·한식당·부동산·PC방 등 특별한 기술없이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은 ‘생계형 자영업’이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은 ‘중구’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4일 일자리 발생이 예상되는 각종 사업과 소자본 예비창업자를 위한 업종·상권별 현황 및 분석 자료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서울시 일자리정보 예보(고용동향과 전망)’를 발표했다.

‘서울시 일자리정보 예보’는 일자리 관련 다양한 정보를 담아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 이번 1호 예보는 ‘2012년 서울시 사업체조사’를 활용 ▴자영업 동향 ▴구별·업종별 현황 ▴생계형자영업 현황 등 일자리 관련 정보를 담았다.

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생계형 자영업’은 거주인구는 적으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종로구 등 도심에 집중, 노원구 등 도심외곽 거주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울시가 분석한 생계형자영업 총 15개 업종 중 ▴편의점 ▴의류점 ▴한식당 ▴중식당 ▴분식점 ▴부동산 ▴당구장 ▴PC방 ▴노래방 ▴미용실 등 10개 업종이 가장 밀집한 곳은 ‘중구’, ‘종로구’에 치킨집과 세탁소, ‘강서구’에 슈퍼마켓, ‘중랑구’에 개인용달업종, ‘성동구’에 세차장이 각각 가장 밀집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별로는, ‘편의점’ 밀집은 중구 소공동, 저밀은 노원구 하계2동, ‘치킨집’ 밀집은 중구 을지로동, 저밀은 송파구 잠실3동, ‘당구장’ 밀집은 중구 을지로동, 저밀은 은평구 진관동 등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이 된 15개 생계형 자영업의 신규업체 현황을 보면, 지난 5월 기준 3년 이내 신규로 등록한 업체의 비율은 평균 22.6%였다.
 
시는 전반적으로 자영업 취업자가 감소하는 추세나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 등으로 비교적 진입이 손쉬운 생계형자영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2008년 이후 30~40대 자영업 취업자 비율은 줄고 있으나, 50대는 2008년 1,895천명(25.7%)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1년에는 2,057천명(30.0%)이었다. 

시는 다양한 일자리관련 정보제공을 통해 시민들이 취업·창업과 관련한 추이를 사전에 예측 가능하도록 하고, 또한 이를 활용해 직업훈련·직업알선과 연계해 민간일자리진입도 도울 계획이다.

엄연숙 일자리정책과장은 “일자리정보 예보는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시민들의 사전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자리 희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