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동양뉴스통신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7일 베이징에서 사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오후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한중 관계에 대한 평가와 미래비전, 한반도 안정과 평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27일부터 30일까지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을 통해 한중 정상회담과 만찬 등 방중일정에 들어간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한중 관계에 대한 평가 및 미래비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및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양국 간에 긴밀한 협조,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교류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박 대통령은 28일 베이징에서 지난 3월 새로 취임한 여타 중국 새 지도부 인사들과 연쇄적인 회동을 갖고 한중 관계 발전방안,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수행경제인 조찬간담회, 대학연설, 우리 진출기업에 대한 시찰, 한중경제인 오찬, 재중한국인 간담회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한중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정상간 공동성명 채택함으로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새 이정표를 바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공동의 목표하에  새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추진에 양국간 이해와 협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제 분야에서는 양국 간 장기적이고 호혜적인 경제관계를 구축한다는 미래 상생발전이라는 목표 하에 한중 FTA를 포함한 상호 교역투자 확대 방안, ICT 등 과학기술과 환경, 금융, 에너지 분야 등에서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는 MOU를 채택 하는 등 풍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중 양국이 양자 및 동북아 차원을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도 가일층 긴밀히 협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수교 이후 지난 20년 간 이룩한 양국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토대로 향후 20년 한중관계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설계해야 하는 시점에 이루어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