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 목포시의회 조성호 의장은 11일 제330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앞서 국정농단과 헌정질서 문란을 자행한 박근혜 정권은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유래 없는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사건으로 전국민이 경악과 실의에 빠졌고,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농락당해 권력을 남용한 사실에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며 “최순실은 대통령의 국가권력을 본인의 권력인 양 쥐고 흔들며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 기밀문서에도 손을 뻗쳤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사리사욕을 챙기는 등 상상할 수 없을 막대한 규모의 부정부패를 저질러왔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 민심을 저버린 채 일회성 사과와 동정심 유발로 순간을 모면하려는 박근혜 정권은 이미 헌법 제1조를 부정한 것으로, 부패한 정권에게 대한민국의 발전과 희망을 기대하지 않으며 국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의원 전원은 최순실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후퇴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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