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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경찰서와 ‘드론 수색지원 업무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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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경찰서와 ‘드론 수색지원 업무 협약’ 체결
  • 강종모
  • 승인 2016.11.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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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8일 군청상황실에서 박병종 고흥군수와 박상우 고흥경찰서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노인 등 실종자 조기수색을 위한 ‘무인기(드론)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고령화율(37.4%)이 전국 최고 수준인 지역 여건상 치매 등으로 가출이나 실종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아, 드론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흥군은 수색에 필요한 무인기(드론) 및 조종인력을 지원하고, 고흥경찰서에서는 실종자에 대한 신속한 수색을 통해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치안활동을 펼쳐 나가는 등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드론의 다양한 활용도 측면에서 타 지자체에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그동안 군정홍보를 비롯해 산림감시, 적조예찰 등의 공공부문에 드론을 시범적으로 이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기존 외부 전문업체에 의존해 왔던 홍보영상 제작에서 벗어나 홍보팀에서 직접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제작해 군정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산불감시와 소나무 재선충병 예찰에도 드론을 활용해 예산 및 인력 절감에 효과를 거뒀고, 앞으로 농작물병해충 예찰, 지적측량 등 공공분야의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흥군은 지난해 12월 정부의 지역경제발전방안으로 추진된 규제프리존에 무인기(드론)분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16건의 규제특례와 6개 분야 2350억원의 사업계획을 이미 정부에 건의해 둔 상태다.

고흥군은 자체적으로 농약살포용 드론 실증보급사업과 드론아카데미 운영, 드론기업 특별신용보증 융자시스템 구축, 드론 영상 공모전, 드론 전시체험장 설치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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