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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정원 민주주의 가치 훼손한 기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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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정원 민주주의 가치 훼손한 기관" 밝혀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7.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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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파트 해체는 야당 아닌 집권여당이 해야 할 일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당시 안기부 12년, 30년간 이 나라의 정보기관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 가치를 가장 심각하게 훼손한 기관임"을 밝혔다.
 
3일 최고중진연석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국정원은 문민정부 들어서도 김영삼 대통령 시절 권영해 안기부장, 김대중 대통령 시절 신건 국정원장이 다 감옥에 갔다고 거듭 밝혔다.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정몽준 전 대표의 국정원 문제 이야기에 연결, 국정원은 통일을 대비한 한반도 주변 나라 정보, 이런 국제정보의 최고 기관이 되어야 하는데 국정원이 그런 것은 뒷전으로 하는지, 김정은이 들어서기 전 김정은의 사진하나 확보 못한 것 아닌가라며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서 때만 되면 국내정치에 기웃거리고, 선거판에 기웃거리고, 그래서 한 정권이 끝나면 지난 국정원장이 감옥을 가거나 구설수에 오른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도 말로만 국정원 개혁을 주고받지 말고,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국정원의 국내 정보파트, 국내 정치정보, 국내 정치에 개입한 것, 정부 각 기관에 국정원이 들락날락 거리는 것, 쓸데없는 정보수집 하는 것, 그것이 나라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라고 말했다.
 
따라서 국정원이 가지고 있는 국내 정치파트, 이것은 해체해야 한다는 것과, 이를 아예 없애고 국내 기업의 산업스파이를 색출 한다든지, 간첩을 색출 한다든지 그것은 고유 업무이고, 안보업무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것은 야당이 주장할 것이 아니라 집권여당이 이번기회에 국정원의 국내 정치파트는 해체하는 것이 맞다면서, 그것이 국정원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임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어제 우리가 기록을 공개 하는 것, 저는 개인적 생각이 있었지만 당론이 정해지고, 최경환 원내대표께서 강제적 당론이라 이야기 하니, 당에 있는 한 반대하면 해당행위이라서 찬성은 했지만, 이 근원이 다 국정원 때문에 생긴 것임을 직시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국내정치에 개입만 안했으면, 박근혜 대통령 취임 4개월을 맞아 정쟁에 휩쓸려 아무 일도 못하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것을 알고도 집권여당이 그냥 넘어간다면 집권 여당의 시대적 책무를 방기한다고 본다면서, 이번 국정원 국내 정치파트는 과감히 해체하고, 대안적 안을 모색하는 것이 당의 국정원 개혁방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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