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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북 방북허용 환영‥재발방지 노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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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북 방북허용 환영‥재발방지 노력 요구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7.04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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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4일 북한의 개성공단 방북 허용 제의를 환영한다면서, 하지만 진정성 있는 재발방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임을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통일부가 3일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과 우리측 관리위원회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북한은 문건을 통해 "장마철 공단 설비·자재 피해와 관련해 기업 관계자들의 긴급대책 수립을 위한 공단 방문을 허용하겠다”면서 “방문 날짜를 알려주면 통행 및 통신 등 필요한 보장조치를 취하겠다" 알려 왔다고 전했다.
 
또 6월 말까지 집계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금액만 해도 약 7,067억원에 달한다. 장마 기간을 거치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새누리당은 밝혔다.
 
어제(3일)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계, 전자부품 업체들은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공단에 남아있는 설비와 장비를 국내외 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새누리당은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방북 허용 통보는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점에서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특히 공단 정상화와 신변 보장(북), 투자자산 보호 등 재발 방지 노력 및 관련한 좀 더 확실한 조치가 수반,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남북간의 신뢰를 쌓아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일 때, 개성공단 정상화와 남북간 현안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또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일관된 원칙을 지켜나가면서도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현명한 해법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새누리당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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