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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노무현 전 대통령 유업 기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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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노무현 전 대통령 유업 기리겠다"
  • 손수영
  • 승인 2017.01.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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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반기문 규탄 반대 시위 걱정

[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만나 "이제 귀국했으니 앞으로 권 여사님을 가까이 모시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업도 기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 여사 측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상문 서울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조호연 봉하마을 사저 비서실장과 반 총장 측 유순택 여사, 이도운 대변인이 배석했다.

반 전 총장 측은 봉하마을 입구에서 반 전 총장을 규탄하는 반대 시위대 등이 시위를 벌인 데 대해 권 여사가 "밖이 시끄럽지 않았느냐"고 걱정했으며, 반 전 총장은 "민주 사회에서 이런 정도야 늘 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권 여사는 "유엔으로 떠나신게 엊그제 같은데,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신 것을 축하한다"며 "반 전 총장은 어떻게 그렇게 건강을 잘 유지하시냐. 대단하다"고 덕담했다.

반 전 총장은 “고 노 전 대통령께서 저를 유엔 사무총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며 “부시 대통령에게 직접 말씀도 해주시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이렇게 돌아와 인사를 드리니 감회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한편, 반 전 총장 내외와 권 여사는 약 35분 동안 담소를 나눴으며, 이후 권 여사는 관저를 돌아보며 노 전 대통령의 서재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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