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문경보 기자 = 경남 함양군 마천면 생활개선회(회장 강선욱)는 18일 설명절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분위기를 전달하고자 지역 내 20여개 버스승강장을 청소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면에 따르면, 생활개선회 회원 30여명은 마천 당흥마을 승강장을 시작으로 20여개 버스승강장부근 제초작업을 하고 쓰레기수거, 거미줄·먼지청소, 전단지제거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던 칠선계곡, 백무동 일원의 버스승강장에 산재돼 있는 쓰레기, 전단지 및 벽보를 일일이 제거해 설 귀성객에게 깨끗한 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한 할아버지는 “거미줄 때문에 보기 흉했던 버스승강장이 생활개선회원의 손을 거치니까 거짓말처럼 깔끔해졌다”며 “이번 설에 오는 손자·손녀에게 깨끗한 마을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속이 시원하다”고 고마워했다.
강선욱 회장은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행동으로 실천해왔다”며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환하게 웃으면서 고마워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회는 2007년부터 11년째 매년 명절마다 회원들이 정성들여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몸으로 선행을 실천하는’ 봉사단체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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