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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최순실 형사재판 증인 출석…첫 법정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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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최순실 형사재판 증인 출석…첫 법정 대면
  • 손수영
  • 승인 2017.02.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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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공방전 예상
(좌)고영태, (우)최순실

[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처음 폭로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6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형사재판에 출두했다.

고씨는 오후 1시 5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검은색 목폴라 티에 감색 코트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그간 잠적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어디 있었나" "신변 위협을 받은 적 있나" "고향인 전남 담양 주민들이 응원편지를 보냈는데"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곧장 향했다.

이날 고씨가 법정에 출두함에 따라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최씨와 고씨가 마주하게 된 셈으로, 고씨가 한 때 근무했던 더불루K는 최씨가 K스포츠재단 자금 유용을 위해 세운 회사로 알려져 있다.

고 씨는 국정농단 사태가 일어나자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는 것을 봤다고 폭로하고 의상실의 CCTV영상을 언론에 제보하기도 했으며, 최씨는 그간 앞선 공판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이번 사건을 모두 고씨가 꾸민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이날 재판에서는 국정농단 전반에 대한 고씨와 최씨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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