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탄핵심판 최종변론에 직접 출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26일 “대통령이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헌재 불출석 사유를 전했으며, 구체적인 이유는 없었으나 지난 22일 종료된 헌재 출석 증인들의 증언 내용을 확인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박 대통령이 출석하더라도 실익이 별로 없을 거라는 분석도 나오며, 국가최고권력자가 재판관들이 앉은 심판대 아래에 서서 신문을 받고 진술해야 한다는 점이 박 대통령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재판관들과 국회 소추위원단의 질문 공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것도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최후변론은 박 대통령 없이 진행될 전망이며, 박 대통령 측은 300여페이지 서면을 준비해 진술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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