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박 대통령 측이 3·1절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인 촛불 및 태극기집회를 주시하면서 탄핵찬반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오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청와대에서 집회 상황을 챙겼다.
박 대통령 측은 이날 탄핵찬반 집회에 대해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최대한 말을 아꼈다.
다만, 박 대통령 측은 야권이 일제히 3.1절 논평 등을 통해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비판하고, 대통령 탄핵을 완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전날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의 생일축하 응원편지에 감사의 뜻을 밝힌 것을 놓고 야권이 "탄핵반대 집회 총동원령이냐"고 비판했지만, "정치적 의미가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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