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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덴마크 변호인 '돌연 사망'…과로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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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덴마크 변호인 '돌연 사망'…과로사 추정
  • 손수영
  • 승인 2017.03.20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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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덴마크 변호인이 돌연 사망했다.

20일(현지 시간) 덴마크 언론들은 지난 17일 정유라의 현지 변호사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가 고향인 로할스의 그의 집에서 급사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그의 형제 크리스찬 블링켄베르가 "그가 일을 너무 많이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며 안타까워한 것으로 보아 사인이 과로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덴마크 검찰은 최씨 딸 정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바 있으며, 이같은 결정을 내릴 당시 "정씨 사건을 철저히 검토했으며 한국 송환의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 한국 검찰에서 처벌받도록 하기 위해 송환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블링켄베르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덴마크에서 한국으로의 송환 결정을 철회하기 위해 소송에 나서려던 정씨의 구상에도 다소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경제사건 전문 검사 출신인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변호사로 활동했고, 블링켄베르는 정씨가 독일에서 덴마크 올보르로 거처를 옮긴 다음, 처음 변호를 맡았던 슈나이더 변호사가 사임한 후 채용됐다.

정씨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자 독일에서 덴마크 올보르로 도피했고, 이후 지난 1일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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