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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월성1호기 가동중단 만창일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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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월성1호기 가동중단 만창일치 채택
  • 임성규
  • 승인 2017.03.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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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리시의회 제공)

[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경기 구리시의회(의장 민경자)는 22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 한 '월성1호기 가동중단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신동화 의원의 제안 설명을 통해 월성1호기는 수명연장 과정에서 안전성 미검증, 최신안전기술 미적용 등의 문제로 논란이 됐고, 재판 결과 수명 연장 과정에서 적법한 심의·의결이 이뤄지지 않았음이 밝혀진 바 있다.

또 월성1호기가 위치한 경주는 활성단층이 잠재하고 있어 지난해 크고 작은 규모의 지진으로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다.

특히, 원전 사고 시 방사능 공포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임에도, 계속 가동되고 있어 지금이라도 안전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방사능 유출 우려로 불안에 떨고 있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월성1호기의 동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우리나라는 현재 원전 25기를 가동 중인데 11기를 짓고 있거나 추가로 지을 계획으로 정부는 원전을 증강해 전력수요와 일자리 창출, 녹색성장 등을 도모하고 나날이 증가하는 전력소비에 대응할 수 있고 경제활성화 효과가 매우 크다.

아울러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지구환경에도 이롭다는 긍정적인 면만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원전사고 발생 시 배상비용, 사고처리 비용은 천문학적이다.

또한 시의회는 일본정부는 이런 비용이 200조 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원전사고 가능성을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으며 원전은 안전하지도, 경제적이지도 않다.

한편 시의회는 통과된 결의안을 관련부처, 전국지방자치단체의회에 송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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