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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습본부 "육상거치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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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습본부 "육상거치 최선 다할 것"
  • 손수영
  • 승인 2017.04.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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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목포시청 제공)

[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4일 "이번 소조기 내에 세월호를 육상으로 거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에서 진흙이 계속 나오면서 육상거치 준비작업이 다소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체에 구멍을 뚫어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으나 물 대신 진흙이 배출됐다.

4일 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까지 세월호 받침대 하부 251㎡까지 진흙을 수거했다. 작업 진행률은 84% 가량 된다. 아직까지 약 50㎡ 가량 부분에 대한 진흙 수거 작업이 남아있다. 

반만 선체 내부에는 예상보다 많은 진흙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습본부는 선체 무게를 줄이기 위한 진흙 배출 작업을 지속하는 한편 추가적인 확대 천공을 선조위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모듈 트랜스포터도 이날 182축이 육상 이송을 통해 순차적으로 반입될 예정으로 진입을 위한 사전 작업도 진행된다.

예상보다 선체에 진흙이 다수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며, 이에 따라 선체 내부에서 진흙을 빼내기 위한 작업을 확대키로 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중으로 추가적인 확대천공에 대해 조사위와 추가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선체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진흙 배출 작업은 계속해 이번 소조기 내 세월호의 육상 거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 소조기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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