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부분의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 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며,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날 아침(9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9.4도, 대관령 -15.1도, 춘천 -14.7도, 충주 -11.8도, 대전 -8.2도, 전주 –6.6도, 대구 -5.1도, 광주 -4.1도, 부산 -2.5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서울지역 최저기온은 -11도, 체감온도는 무려 -14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충북 내륙지방에 한파경보를, 중부 내륙과 전북·경북 내륙지방에는 한파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2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떨어져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또는 아침 최저기온이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민중의소리=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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