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 유일훈 기자= 경기 성남시의회(의장 김유석)는 24일 오전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25일 시 의회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0대에 부모를 여의고 친척 집에서 생활하다가 17살 나이로 중국 지린성 훈춘 위안소로 강제 동원되어 3년간의 위안부 생활을 하다 해방 후 38일을 걸어서 조국에 돌아왔다.
지난 23일 오전 시 나눔의 집에서 향년 91세로 별세함에 따라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9명 가운데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다.
빈소를 찾은 김 의장을 비롯한 시 의회의원 9명(이재호, 박광순, 김해숙, 최만식, 지관근, 강상태, 박도진, 이제영 의원)은 “역사의 비극이 종결되지 못 한 채 이렇게 한을 남기고 떠나셔서 매우 안타깝고, 일본정부의 책임 있는 진정한 사과로 하루 빨리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김 할머니의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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