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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C-47 비행기 극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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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C-47 비행기 극장 개최
  • 김혁원
  • 승인 2017.10.24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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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다음달 5일까지 여의도 공원에 조성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C-47 비행기 극장’을 개최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C-47 비행기 전시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으로, 1945년 8월 18일 한국광복군 정진대(장준하, 이범석, 노능서, 김준엽)가 미국 OSS 부대와 C-47로 착륙했던 장소이다.

또한, C-47 비행기는 1945년 11월 23일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요원 15명이 탑승하여 김포비행장에 환국한 기종으로 대한민국 공군이 최초로 보유한 역사적 수송기다.

이날 행사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끝나지 않은 이야기’(한국, 감독 안희덕, 2013년, 16분) ‘아름다운 날’(한국, 감독 장윤정, 2015년, 9분) ‘컨퓨전 스루 샌드(Confusion Through Sand)’(미국, 대니 매든, 2013년, 12분) 세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첫 번째 상영작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두 번째 상영작 ‘아름다운 날’은 현대사 100년이 한 여성의 삶을 어떻게 관통했는지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상영작은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대니 매든(Danny Madden·미국) 감독의 ‘컨퓨전 스루 샌드(Confusion Through Sand)’로, 전쟁터에서 모든 총구는 결국 자신에게로 향하는 것을 나타낸다.

‘C-47 비행기 극장’은 오전 11시, 오후 3시 2회에 걸쳐 전시관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매주 월요일은 휴관)

엄의식 복지기획관은 “여의도 공원은 원래 여의도 비행장이었다. 광복군이 이곳에 도착했던 것은 지금도 우리를 격동시키는 역사다.  마다 C-47 비행기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역사에 생동감을 더하는 일 ”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3편이 그 지렛대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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