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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백세미’앞세워 한-중 사드 정국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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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백세미’앞세워 한-중 사드 정국 정면 돌파
  • 오춘택
  • 승인 2017.11.03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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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농협 유기농쌀 ‘백세미’중국 수출 가능성 확인
국성군 유기농 쌀 백세미 판촉행사 모습.

[전남=동양뉴스통신] 오춘택 기자 =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과 석곡농협(조합장 김재경) 방문단 18명은 지난 달 18일~22일까지 중국 서안시를 방문해, 군 쌀의 중국 수출가능성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3일 군에 따르면, 방문 첫날 서안 세기 금화백화점을 찾아 현황청취와 함께 한국쌀의 입점, 판매에 관한 논의를 했으며, 섬서 한국중소기업단지와는 곡성군 농·특산물의 물류, 유통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또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백세미 시식과 홍보 활동을 통해 중국 진출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한국쌀의 중국 수출에 선봉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세기 금화백화점은 30여개의 백화점과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서부지역 최대 유통 그룹이며, 섬서 한국중소기업단지는 전자상거래 물류창고, 자동차 부품 산업, 화장품 등의 중국 전 지역 물류배송의 중심으로, 서안을 대표하는 물류산업회사이다.

한편, 서안시는 시진핑 주석의 고향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新실크로드의 시발점으로서, 중국 전 지역으로의 물류, 유통의 지리적 이점이 있어 ‘백세미’첫 진출지역으로 전략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서안시 방문 홍보 행사는 ‘사드 정국’으로 냉랭해진 시점에 열렸다는데 큰 역사적 의미가 있으며, 최근 사드 해빙 무드를 타고 양 지역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농산물 수출, 문화 관광 사업의 연대와 농촌과 농업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비록 정치적으로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중국 수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향후 수출에 꼭 필요한 중국 정부의 위생허가를 받아 백세미 뿐만 아니라, 멜론·딸기 등 우리 곡성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의 수출과 관광문화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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