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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열한 번째 희망곡성 토닥토닥 걷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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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열한 번째 희망곡성 토닥토닥 걷기 행사
  • 오춘택
  • 승인 2017.11.20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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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에 만난 무릉도원, 침실습지 여행길

[전남=동양뉴스통신] 오춘택 기자 =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오는 25일 침실습지에서 열한 번째 희망곡성 토닥토닥 걷기행사를 추진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침실습지가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 된 1주년을 기념해서 군 농악연합회의 흥겨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습지를 함께 걷고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한, 지난 토닥토닥 걷기행사에 꾸준히 참여해서 건강을 함께 나누고 소통과 화합에 앞장선 옥과면 합강마을에 대한 유공 표창도 실시할 계획이다.

섬진강 중류지역인 고달면과 오곡면을 포함해서 203만㎡의 드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곡성 섬진강 침실습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Ⅰ급 수달과 삵, 남생이, 새매, 큰말똥가리 등 665종의 다양한 희귀종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달 침실습지는 큰 일교차로 인해서 나무숲과 크고 작은 섬들이 어우러진 사이사이로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쉽게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나뭇가지마다 밤사이 내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황홀하게 피어나는 상고대(일명 나무서리)의 장관을 운이 좋으면 구경해 볼 수도 있다.

초겨울에 만나는 무릉도원 침실습지 이번 토닥토닥 습지 걷는 길은 6km의 길을 습지해설사의 도란도란 이야기와 함께 한다.

군 하수처리장에서 출발해서 섬진강 따라 습지 둘레길을 함께 걷고,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퐁퐁다리를 건너서 자연풍광과 어우러진 습지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껴보면서, 해설사가 들려주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습지이야기는 덤으로 나누는 의미있는 여행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그동안 토닥토닥 걸었던 길을 책자로 제작하여 더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관리해 가는 한편, 구석구석 걷기 좋은 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누구든지 언제든지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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